최서영⁄ 2024.12.10 11:40:36
동아대학교 국어문화원은 ‘제10기 부산 우리말 가꿈이 마치는 마당(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말 가꿈이’는 문체부와 사단법인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는 대학생 자원봉사 조직이다. 현재 전국 12개 지역 국어문화원에서 동아리 형태로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에서는 동아대 국어문화원이 지난 2015년부터 주관하고 있다.
우리말 가꿈이는 우리 말과 글을 아끼며 지역어를 알리기 위해 방송·통신 및 공공 언어 개선 활동을 진행하는 ‘우리말 지킴이’, 우리말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신문 및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우리말 알림이’, 부산 지역어 보존을 위한 사투리 조사와 홍보물을 제작하는 ‘지역어 아낌이’로 나눠 활동한다.
승학캠퍼스 인문과학대학에서 지난 7일 열린 수료식은 활동 보고, 수료증 전달, 우수 활동자 시상, 대표 한마디, 활동 소감 나누기 순으로 진행됐다.
올 한 해 부산 우리말 가꿈이는 우리 말과 글을 아끼고 부산의 지역어를 알리기 위해 세종 나신 날 기념 ‘위대한 스승, 세종대왕님’ 거리 홍보, 차림표 개선 운동 및 거리 홍보, 578돌 한글날 기념 ‘제8회 우리말글 사랑 큰잔치’, ‘부산 시민 지역어 만나기’ 거리 홍보, ‘숨은 세종대왕을 찾아라! 공모전’, ‘아름다운 지역어 멋글씨 공모전’ 등을 펼쳤다.
시민과 직접 만나는 활동 외에도 등 맞춤법이나 순우리말, 지역어를 알리는 다양한 비대면 활동 또한 진행하며 우리말을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했다.
부산 우리말 가꿈이 대표 류다인(동아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 학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꿈이 활동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같이 활동한 모든 학생이 우리말을 지키고 알리는 활동을 한다는 게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 일인지 알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