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4.12.11 15:31:15
부산의료원이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가 올해 신설한 ‘책임의료기관사업 유공(기관)’ 부문에서 첫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수상식은 11일 개최된 ‘2024년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에서 진행됐으며, 부산의료원의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활약과 협력체계 구축 노력이 높이 평가됐다.
부산의료원은 2020년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필수보건의료 협의체 운영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재활의료 협력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필수보건의료 협의체를 총 12회 운영하며 지역 내 의료기관과 내부 부서 간 긴밀한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및 만성호흡기질환 퇴원환자에게 맞춤형 케어플랜을 수립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치료의 연속성을 강화했다.
또한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연간 100회 이상의 예방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실시, 감염관리 역량을 대폭 강화하며 지역 공공보건의료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휘택 부산의료원장은 “이번 표창은 보건복지부가 책임의료기관 사업을 시작하며 처음 신설한 포상으로, 그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아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부산시와 지역 보건의료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개인 유공 부문에서는 부산의료원 비뇨의학과 전문의 이경미 과장이 ‘지방의료원 공공보건의료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12년부터 홍보실장을 겸임한 이 과장은 의료계와 언론사의 가교 역할을 해오며 지방의료원의 중요성과 필수의료 강화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동시에 다양한 건강 정보를 지역사회에 전달하며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번 수상을 통해 부산의료원은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의 중심으로서 공공성과 의료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데 앞장서는 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