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영⁄ 2024.12.17 16:44:56
인제대학교는 지난 12일 교내와 김해 아이스퀘어호텔에서 ‘ESG 잡 페스티벌’과 ‘취업 포트폴리오 경진대회’를 연계 개최하며 ESG 가치 실천과 청년 취업역량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17일 밝혔다.
인제대 취업진로처·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주최하고 글로컬대학사업본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재학생과 지역 청년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기업 경영과 고용시장에서 핵심 키워드로 부상한 ESG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이를 미래 인재 양성 전략과 연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ESG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는 가운데, 인제대는 학생들이 이를 체감하고 직무 역량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ESG 잡 페스티벌’에서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ESG 경영 사례를 생생히 들을 수 있는 설명회와 청바지 카드 지갑, 해피토이 만들기 등 친환경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DIY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이를 통해 ESG가 일상 속 실천 가능한 가치임을 깨닫고, 해당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현장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진로 방향을 구체화했다. 아이스퀘어호텔에서 진행된 ESG 직무·취업특강은 관련 산업과 직무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기회가 됐다.
같은 날 열린 ‘취업 포트폴리오 경진대회’는 재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진로 설정 능력을 검증받는 무대였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쌓아온 역량과 경험을 종합해 포트폴리오로 제시했고, 심사위원들은 미래 가치 중심의 역량 개발 가능성과 성취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6개 팀이 수상했으며(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3팀), 최우수상을 받은 특수교육과 김수민 학생은 “불확실했던 진로를 재정립하고 ESG 시대에 걸맞은 전문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용주 취업진로처장 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두 행사의 성과를 토대로 ESG 가치와 취업 역량 향상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ESG 잡 페스티벌과 취업 포트폴리오 경진대회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전략적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고용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