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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연구팀, 타이어 마모 입자 환경·인체 영향 밝혀

cnbnews최서영⁄ 2024.12.18 17:49:36

국립창원대 전준화 교수 연구팀 사진. (사진=국립창원대 제공)

국립창원대학교 스마트그린공학부 환경에너지공학전공 전준호 교수 연구팀은 새로운 환경오염인자인 타이어 마모 입자(Tire Wear Particles, TWP)에 관련한 리뷰논문을 국제저명학술지인 2024년 12월호에 개재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TWP가 환경생태 및 인체보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전준호 교수 연구팀은 TWP는 다양한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미세입자로, 도로 주변에 높은 농도로 존재하며 강우 시 빗물과 함께 하천 등 주변 환경으로 유입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TWP가 수환경에 노출되면 입자에 존재하는 다양한 독성물질들이 용출되며, 이들의 복잡한 화학적 구성과 분해산물로 인해 환경 및 건강에 잠재적 위험을 초래하게 된다.

특히 디페닐구아니딘과 디페닐아민과 같은 화합물의 분해산물이 모 화합물보다 더 독성이 높을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인간은 주로 흡입, 오염된 음식 및 물 섭취, 피부 접촉을 통해 TWP에 노출되며, 호흡기, 심혈관, 내분비계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연구는 TWP의 물리화학적 특성, 환경 내 거동 평가, 인체위해성평가에 있어 다학문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향후 연구에서는 TWP와 침출 화학물질 분석 방법의 표준화, 실질적인 현장 연구, 정밀분석 기술을 활용한 주요 독성 물질 및 상호작용 효과 규명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립창원대 ​전준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타이어가 얼마나 우리의 환경 및 인체보건상에 위협이 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며 “일상생활에서 되도록 자동차 유래 분진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며 강우 유출에 의해 유입되는 TWP의 생태위해성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논문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과 ‘환경부 상하수도혁신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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