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4.12.20 11:09:09
부산경제진흥원이 20일 ‘산업단지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을 통해 서부산스마트밸리와 정관일반산업단지 내 20개 사(산단 별 10개 사)의 환경 개선 지원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부산시의 서부산 스마트밸리와 정관일반산업단지가 올해 처음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모한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물살을 탔다.
산단 별로 3억 원의 사업비(국비 2억 원, 시비 1억 원)가 투입돼 노후공장의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해당 사업은 노후 산단의 비중이 25%를 상회하는 부산시 산단 현황과 안전하고 깨끗한 근무 환경에 대한 청년층의 높은 선호도가 반영되어 많은 기업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복지 ▲근로 ▲외관 ▲녹지 4개 분야 중 기업이 선택해 맞춤형 개선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았으며 기업과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
해당 사업을 통해 총 60여 개 시설에 개선이 이뤄지며 휴게실, 샤워실, 기숙사 등 산단에 입주한 기업 직원들의 휴식과 복지를 증진하고 쾌적한 작업공간을 조성했고 참여기업의 만족도 또한 높았다.
참여기업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기숙사를 젊은 직원들이 매우 좋아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 청년들에게 우리 기업을 어필할 수 있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사업의 성공적인 종료에 따라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내년에 있을 ’2025년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공모에도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송복철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단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기업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도 부산시와 협력해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