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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저녁·주말에도 여는 ‘별빛 도서관’ 추진…2025 과제 발표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 2025년 부산교육 주요 추진과제 27개 발표

cnbnews임재희⁄ 2025.01.07 15:33:50

7일 부산시교육청 별관에서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중앙)이 2025년 추진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임재희 기자)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이 7일 오후 시교육청 별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25년 추진할 주요 과제와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인성교육, 학력 신장, 미래교육, 교육복지, 안전교육, 감동교육 등 6대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총 27개 세부 과제를 실행할 방침이다.

먼저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 활동을 위해 '별빛 도서관'을 운영한다. 올해 보수초 등 20개 학교의 도서관을 저녁과 주말에 개방해 가족 단위 독서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024년 상반기 아침체인지 프로그램의 긍정적 효과를 기반으로 모든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확대하며, 다양한 모델 개발과 조례 제정에도 나선다. 농·산촌 체험 및 해양수산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학생인성교육원 리모델링을 통해 체험 공간도 확충한다.

 

7일 부산시교육청 별관에서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중앙)이 2025년 추진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임재희 기자)

부산형 학력체인지 시스템을 통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맞춤형 학습 지원을 강화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을 초3학년까지 확대하며, 기초학력 지원강사제와 대학생 학습지원 튜터를 도입해 초등 맞춤형 보충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인성·영수 캠프와 위캔두 계절학교를 확대하며, 신규로 수학·과학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등학생에게는 심화 교과와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위캔두 주말학교를 내실화하고,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도 확대한다.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BEST)와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도 개선해 학생들의 학력 수준 향상을 도모한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모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며, 부산온라인학교를 개교해 40여 개 강좌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대학교와 부산외국어대학교와 협력해 고교-대학 학점 인정 체계도 구축한다. 또한, 폐교를 활용한 SW·AI 교육 거점센터를 설립하고, 딥페이크 예방 교육을 정규 교과에 반영하는 등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한다.

부산항공고 개교에 이어 해운대공업고를 부산해군과학기술고로 전환하고, 부산전자공고를 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로 개편하여 전문 인재 양성을 강화한다.

늘봄학교 무상 지원 대상을 초3학년까지 확대하며, 부산늘봄전용학교 6곳을 운영한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통학버스 증차와 특수교육실무원 배치를 확대하며, 다문화·탈북학생의 공교육 적응 지원도 강화한다. 또한,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며, 급식실 현대화와 환기 시설 교체 등 급식 환경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학교행정지원본부 운영을 통해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이고, 민원 처리 담당자를 보호하기 위한 악성 민원 차단 시스템도 도입한다. 아울러, 교육공동체 권리 보호와 책임을 명시한 「교육공동체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를 제정, 2025년 3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과제를 통해 지역 중심의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구축과 교육격차 해소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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