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1.14 17:25:04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글로벌 스마트계약 보안 감사 업체 서틱(Certik, 공동 설립자 롱후이 구)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자산 및 실물 자산(RWA) 기반 거래의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자산 거래의 보안 수준을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도록 확립하고, 공정하고 신뢰받는 거래소로 자리 잡겠다”며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지털자산거래소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틱의 공동 설립자 롱후이 구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서틱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조성해 디지털 자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틱은 Web3 보안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업계 최고의 기술력과 풍부한 보안 감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프로젝트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금까지 Aptos, 바이낸스, Ripple, TON 등 세계적인 블록체인 프로젝트 4800여 개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총 5154억 달러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보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서틱은 삼성과 애플 시스템의 주요 취약점을 발견·수정하며 공식적인 감사를 받은 경험을 통해 그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틱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와 협력해 최신 보안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디지털 자산 거래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분권형 디지털 자산 공정 거래소'라는 비전 아래 지난해 12월 신규 플랫폼 ‘Bdan’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정식 버전을 오는 2025년 3월 출시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비트고(Bitgo), ADDX, 오사카디지털자산거래소(ODX), 그린엑스(GreenX), 토큰엑스(TokenX)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디지털 금융 허브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하며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