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사진=기장군도시관리공단 제공)

부산 기장군이 동계 전지훈련과 스토브리그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기장군은 청정 해역과 겨울철 낮 기온이 영상권을 유지하는 온난한 기후, 풍부한 지역 특산물, 동부산 관광단지 개발로 스포츠 관광지로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야구장 7면(△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 4면 △리틀소프트볼구장 2면 △장안천야구장 1면)과 축구장 3면(△월드컵빌리지 2면 △정관힐링스포츠파크 1면)을 운영하며 전기훈련 및 스토브리그를 지원하고 있다.

야구장 예약은 3월 중순까지, 축구장은 2월 말까지 이미 완료될 정도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KT위즈 프로야구단(퓨처스)을 포함해 아마추어 43개 팀 이상이 기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더불어 KBO 주관 야구 캠프와 기장군 청소년야구대회도 예정돼 있으며, 월드컵빌리지에서는 초·중학교 스토브리그가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천연잔디 축구장 공사로 프로축구팀 유치는 다소 어려운 상황이다.

기장군도시관리공단 김윤재 이사장은 “동계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공기업으로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단의 훈련 편의를 위해 직원들과 함께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