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1.21 16:15:00
부산 해운대구가 2025년부터 기존 주거복지사업에 3개의 신규사업을 추가로 추진해,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첫 번째 사업은 1월부터 시행 중인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인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자(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최대 30만원까지 보증료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임차보증금과 소득을 기준으로 선정되며, 정부24 또는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근 전세보증금 피해사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반환보증보험 가입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사업은 2025년 상반기 추진 예정인 ‘아동모두家 행복주거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학업과 출퇴근 등으로 주거지 변경이 어려운 아동이 있는 주거빈곤 가구를 위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선 항목으로는 공간 분할 컨설팅, 입식부엌 또는 수세식 화장실 설치, 방음 및 환기 개선 등이 포함된다.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 중 최저주거기준(입식부엌 또는 수세식 화장실 미구비 등)을 충족하지 않는 가구를 우선 지원하며, 총 4세대가 지원받을 예정이다.
세 번째 사업은 2025년 하반기부터 시행되는‘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이다. 이 사업은 저소득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주택 내 편의시설(안전바, 경사로 등)을 설치하거나 보수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총 6세대가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쪽방, 고시원, 여인숙 등 열악한 거주 환경에 있는 분들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주거상향지원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주거정책을 추진해,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