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2.20 10:10:53
부산시는 (사)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이하 지스타) 개최지 중간평가'에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차기 지스타 개최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스타는 (사)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게임 전시회로, 8년(2021~2028년) 중간평가를 거쳐 적격 여부에 따라 향후 4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부산시는 2009년부터 지스타를 개최해왔으며,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16년간 성공적으로 행사를 진행해왔다.
지스타는 국내외 주요 게임사의 신작 발표와 e스포츠 대회, 콘퍼런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게임산업 축제로 자리 잡았다. 또한 부산시는 행사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벡스코를 비롯한 기반 시설 확충 및 편의 시설 개선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개최도시 평가는 ▲지방비 투자 ▲전시 기반 시설 지원 ▲숙박·교통 지원 ▲지자체·유관기관 협력 ▲공공 기반 시설 지원 ▲비전 제시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에는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조유장 문화체육국장,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해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긴밀한 협업 계획을 제시하며 더욱 완성도 높은 행사 개최를 약속했다.
이번 개최지 확정에 따라, 올해 지스타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글로벌 게임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2024년) 개최 20주년을 맞이한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인 3359개 부스를 설치하고, 21만 5000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한 것으로, 부산이 게임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굳혔음을 보여준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16년간 지스타와 함께하며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해 왔다"며, "향후 4년간 지스타의 국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부산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임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