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5.03.12 13:58:54
국립창원대학교의 글로컬대학 선정에 따라 지역과 글로벌 사회의 연결을 강조하며, 지역 발전과 국제적 경쟁력을 동시에 추구하는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12일 무용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에 따르면 국립창원대 글로컬대학 1차년도 셀 사업의 일환으로 가야고분군 문화콘텐츠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가야고분군 문화콘텐츠 개발사업은 국립창원대 글로컬대학사업단 지원을 통해 무용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를 중심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7곳의 핵심 가치와 출토 유물에 대한 정보를 연구해 3D 창작복원과 가야고분군 문화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가야 문화예술의 이해를 돕고, 대중에게 가야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보여주는 공연콘텐츠로서의 역할과 중요한 유산으로 발전시켜 후세에 전승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먼저 1차년도 셀 사업의 일환으로 총 5개의 프로그램을 지난달 중순부터 진행했다.
첫 번째는 대가야(고령)의 문화와 역사 속 상상의 이미지를 타악 퍼포먼스로 구성한 작품 ‘대가야의 숨결’을 대구시 북구문화원 초청으로 공연했다.
두 번째는 ‘가야지무(가야의 춤)’ 시연 및 촬영으로 삼국사기에 가야의 춤에 대한 설화를 중심으로 연구한 작품을 시연과 촬영을 통해 움직임 분석, 도록 제작을 추진했다.
또한 지역민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국립창원대 글로벌평생학습관 CWNU가온홀에서 교육특강을 진행해 취업과 역사교육에 대한 특별한 시간을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네 번째로 가야고분군 문화콘텐츠 개발 학술세미나를 통해 가야 문화와 역사에 대한 연구와 이해를 증진하고 다양한 연구 결과와 학술적 성과를 도출해 가야 문화유산의 독특한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다섯 번째 프로그램으로 인사이드 갤러리에서 진행된 전시는 일주일간 진행되는 과정으로 가야의 역사적 의의를 새롭게 조명하고, 대중에게 가야 문화와 유물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가야의 유물을 바탕으로 창작-복원된 검(칼), 조우관, 가야문양 등을 3D 프린팅 과정을 거쳐 제작해 가야의 역사적 중요성을 알리고, 그 유산을 보존하고 전시함으로써 지역민들의 관심과 콘텐츠 개발자들의 고도화 연구의 자료로 활용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국립창원대 무용학과 노현식 교수와 산업디자인학과 송상민 교수는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각 지자체마다 많은 계획들이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립창원대 글로컬대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차별화된 가야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그 가치를 발전시켜 나아가고자 한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체험 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와 콘텐츠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