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3.17 10:28:16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 후보들이 추가 단일화에 나서자, 진보 단일 후보인 김석준 후보가 이를 강하게 비판하며 선거가 ‘단일화 게임’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김석준 후보는 16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교육감 선거는 정책과 비전 경쟁을 통해 부산 교육을 정상화할 수 있는 후보를 가리는 자리여야 하지만, 단일화에만 집중하는 비정상적인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등록 마감 후 불과 하루 만에 두 후보가 다시 단일화를 논의하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정책 경쟁 대신 단일화만을 외치는 후보들에게 부산 교육을 맡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23일까지 단일화 시한을 정했다는 것은 선거를 혼란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후보는 특정 후보를 겨냥해 "초·중등 교육 현장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 중도·보수 단일 후보로 선출된 것도 비정상인데, 다시 단일화를 논의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후 유권자를 만나기보다 서울에서 정치적 시위에 나서며 극단적인 정치 성향을 드러낸 바 있다"며, "그런 사람이 교육감 후보로서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앞선 4자 단일화 과정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동의를 받은 것인지도 불투명하다"며 "유권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행위이자 몰상식과 비정상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다른 후보에 대해서도 "부산교육 대행체제에서 갑자기 선거에 뛰어든 것도 비정상인데, 후보 등록 하루 만에 추가 단일화를 논의하는 것은 선거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라며 "교육감이라는 중책을 개인 정치적 행보의 도구로 전락시킨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미 네 개의 정책 꾸러미를 발표했으며, 추가 정책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두 후보는 단일화 논의에만 집중할 뿐, 교육 정책과 비전에 대한 논의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상식과 몰상식, 정상과 비정상을 가르는 선거"라며 "극단적인 이념을 앞세운 기회주의적 행태를 반드시 종식시키고 부산 교육 정상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