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5.04.10 17:47:13
신라대학교는 경영학과 김우성 교수의 단독 저자 논문이 국제학술지 ‘China Finace Review Internationl’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경영학과 김우성 교수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 204개 사를 대상으로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등 하이브리드 증권이 단기 및 장기 주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에 대한 논문 ‘Hybrid Securities and Firm Performance: Evidence from Korean Small and Medium-sizes Firms’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단기 성과는 공시일 전후의 누적초과 수익률을 통해, 장기 성과는 매입-보유 초과수익률을 통해 측정됐으며, 하이브리드 증권의 유형별 차이를 반영해 분석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공시 직후에는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단기 초과수익이 관측됐으나, 장기적으로는 신주인수권부사채와 교환사채 발행 기업의 주가가 2~3년간 크게 하락하는 양상이 나타나는 등 경영진이 시장의 고평가 국면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기업 가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기업의 성장기회, 재무적 투자자의 참여 여부, 기업지배구조 등 특성에 따라 주가 성과에 차이를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냈다.
김 교수의 논문은 SCOPUS 및 ESCI에 등재돼 있으며, 아시아 금융시장, 기업재무, 정책 이슈 등 폭넓게 다루는 국제 학술지인 ‘China Finance Review International’ 2025년 최신 호에 게재가 됐다.
김우성 교수는 “이번 논문이 국제 Q1 저널인 China Finance Review International에 게재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신 허남식 총장님과 많은 구성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학생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