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4.09 10:51:39
부산시설공단이 오는 13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중앙공원 4.19광장과 겹벚꽃동산 일대에서 ‘겹벚꽃 피크닉’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여기, On 봄’을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년 뮤지션들의 버스킹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매년 중앙공원의 대표 봄 행사로 자리 잡으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앙공원 내 4.19혁명희생자 위령탑에서 시작되는 산책로는 겹벚꽃 나무가 줄지어 있어 봄철 나들이 명소로 꼽힌다. 특히 분홍빛 꽃송이와 북항 풍경이 어우러진 포토존으로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중앙공원의 겹벚꽃 산책로는 꽃잎이 풍성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라며 “가족과 함께 봄날의 소풍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단은 행사 당일 교통 혼잡에 대비해 4월 한 달간 공원에 안전관리상황실을 운영하며, 관할 구청과 경찰서도 주변 도로의 불법 주정차 단속에 나선다. 공단 측은 공원 부근 주차공간이 협소한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우천 시 행사는 축소되거나 연기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