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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520억 규모 투자유치…친환경·바이오 4개사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cnbnews임재희⁄ 2025.04.15 17:05:17

15일 (좌측부터)윤종찬 비엠티 대표, 박형준 시장, 윤성식 드라이브포스 대표, 한동오 심플플래닛 부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15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총 520억 원 규모의 투자와 206명의 신규 고용 및 본사 이전을 포함한 4개 기업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윤종찬 ㈜비엠티 대표, 윤성식 ㈜드라이브포스 대표, 한동오 ㈜심플플래닛 부대표 등이 참석해 투자협력에 대한 의지를 직접 확인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친환경 선박, 바이오푸드, 첨단소재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로, 부산이 미래 신성장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닥 상장사이자 피팅·밸브 제조 전문기업인 ㈜비엠티는 지난해 양산에서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데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기장군 신소재산단 인근에 제2공장을 설립한다. 총 2만 963㎡ 부지에 182억 원을 투자하고, 40명을 새롭게 채용할 계획이다.

부산 창업기업인 ㈜드라이브포스는 친환경 선박용 전기·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으로, 덴마크 댄포스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에 163억 원을 투자하고 43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서울에 본사를 둔 바이오푸드테크 기업 ㈜심플플래닛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다. 세포농업 기반의 미래 식품 원료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산에서 글로벌 대체 단백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총 100억 원을 투자하고 88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차량용 세정제 제조기업인 경남 양산 소재 ㈜파이어볼은 기장군 오리산단으로 본사를 이전한다. 서면 체결을 통해 75억 원의 투자와 35명의 고용을 약속했다.

부산시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다양한 투자 형태—이전기업의 재투자,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 수도권 기업의 본사 이전 등—를 실현하며 산업기반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미래 첨단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 시장은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부산에 투자를 결심해 준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부산에 투자한 기업들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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