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5.04.24 14:58:06
동아대학교 국어문화원은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2025년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 찾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 찾기 공모전’은 세종 나신 날(5월 15일)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부산 지역에서 우리말 이름을 쓰고 있는 가게를 찾아 그 이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다.
참가를 원하는 부산 시민은 동아대 국어문화원 누리집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지원서를 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우편은 ‘부산시 사하구 낙동대로 550번길 37 동아대 인문과학대학 1113호 국어문화원’으로 보내면 되며 접수 기간 내에 도착하지 않으면 해당 신청서는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된 공모작들은 ‘아름다운 우리말을 사용하고 있는가’, ‘참신하고 기억하기 좋은 이름인가’, ‘가게 이름이 업종과 관련 있는 이름인가’를 기준으로 심사된다. 특히 가게 이름과 업종의 연관성에 관한 내용은 자세하게 쓸수록 심사에 유리하다.
공모전 접수 시 주의사항은 ‘부산 외 지역의 가게는 접수할 수 없다’는 것과 ‘가게 주인에게 미리 동의를 얻은 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지원서에 첨부할 간판 사진은 참가자 본인이 직접 찍은 것이어야 한다.
다수의 지원자가 같은 이름의 가게 간판을 접수했을 경우에는 가장 먼저 접수된 작품이 우선 선정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6월 22일까지이며, 마감 이후 심사 기간을 거쳐 같은 달 27일 동아대 국어문화원 누리집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접수된 공모작 중 총 3편이 선정되며, 당선자에겐 동아대 국어문화원장 명의의 상장과 1편당 상금 10만 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가게 3곳에는 5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과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 현판을 수여할 계획이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동아대 국어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동아대 국어문화원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85곳의 우리말 이름 가게를 선정해 왔다. 지난해에는 카페 ‘다온나루(경상도 방언 ‘다온나’와 ‘나루’의 합성어)’, 식당 ‘오붓한(홀가분하면서 아늑하고 정답다)’, 카페 ‘의란(잔물결과 큰 물결)’ 세 곳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