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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땅꺼짐’ 특별조사 착수

cnbnews임재희⁄ 2025.04.24 15:05:25

13일 박형준 시장(좌측 다섯 번째)이 사상~하단선 공사장 싱크홀 발생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 감사위원회가 최근 잇따른 ‘땅꺼짐’ 현상으로 시민 불안을 야기한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에 대해 특별조사에 착수한다.

감사위는 지난 22일 ‘사상~하단선 건설사업’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그간 발생한 땅꺼짐 현상의 원인으로 집중호우, 시공관리 소홀, 배수로 접합부 부적정 시공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음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감사는 2공구 구간에 국한된 것으로, 실제 땅꺼짐 사고는 1공구에서 12건, 2공구에서 2건이 발생해 1공구에 대한 보다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4일 오전 감사위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시민 안전보다 우선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특별조사 실시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감사위는 토목 분야 전문 인력을 보강한 특별조사반을 구성,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한다.

특별조사반은 철도·우수관로·오수관로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과 함께 학계 및 민간 전문가들로 꾸려진다. 감사위는 행정력을 집중해 신뢰도 높은 조사 결과를 도출하고, 반복되는 사고의 근본적 해소를 위한 강도 높은 조사를 예고했다.

박 시장은 “올해 부산시 감사계획의 최우선 과제는 ‘시민 안전’”이라며, “감사위가 중심이 되어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에 대한 정밀 조사와 원인 분석을 조속히 마무리해 시민들의 불안을 하루빨리 덜어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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