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4.24 17:25:45
부산 기장군이 지난 23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뜻깊은 경로효친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가정과 지역사회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아 마련됐으며, 총 70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풍성한 축제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기장군 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재능기부 공연을 시작으로 식전 행사의 막이 올랐고, 이어진 실버가요제와 가수 이은하의 축하공연은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12시 30분부터 진행된 1부 기념식에서는 개회 선언과 함께 경로효친 사상 고취를 위한 유공자 표창 수여가 진행됐고, 2부 축하 무대에서는 가수 황민우·황민호 형제의 공연과 대한노인회 기장군지회 라인댄스 동호회의 공연 등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기장군새마을회를 비롯해 지역 내 30여 개 기관과 단체에서 총 8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행사 진행을 도왔고,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따뜻한 점심식사를 정성껏 대접했다. 아울러 건강 체크, 헤어·메이크업 서비스, 차(茶) 봉사, 취업 상담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도 제공돼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기장군새마을회 박용주 회장은 “오늘 하루만큼은 어르신들의 빛나는 삶을 되돌아보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종복 군수는 “지역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활기찬 노후 생활과 여가 문화를 조성해 ‘행복도시 기장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