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5.04.25 17:31:31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경남콘텐츠코리아랩은 '2025 상상무한대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도내 예비·창업자 10팀을 선정해 시제품 제작 및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경남 특화 콘텐츠 IP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지역 문화 콘텐츠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창업을 장려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진흥원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도내 예비·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경남의 역사, 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시장진출이 가능한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다. 캐릭터·디자인 활용 콘텐츠, 작품 리소스 콘텐츠,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콘텐츠, 영상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거제의 폐의류를 수거해 청포항의 보호수인 당산나무를 담은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제로플레이’의 '조각의 기억' 등 경남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리사이클링 아이디어 등 다채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진흥원은 시제품 제작비와 함께 완성도 제고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하며, 10월 결과평가에 따라 최우수 1건 300만 원, 우수 2건 각 1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아이디어들은 경남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진흥원은 선정된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