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4.29 10:42:07
부산시민공원과 송상현광장이 어린이날인 5월 5일 하루 동안 특별한 문화놀이터로 변신한다.
부산시설공단은 어린이날을 맞아 부산시민공원과 송상현광장 선큰광장 일원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지며,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부산시민공원에서는 ‘어린이 문화한마당’을 주제로 3가지 테마로 구성된 총 17개 프로그램이 22회에 걸쳐 펼쳐진다. 뽀로로 야외무대, 향기의 숲 무대, 도심 백사장 무대 등에서는 태권도 퍼포먼스, 마술·저글링쇼, 벌룬쇼, 버블쇼 등 6개 공연팀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1시간 간격으로 총 10회 공연을 선보인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방문자센터 야외무대, 원형데크, 도심 백사장 데크 일원에서는 페이스페인팅, 비눗방울 놀이, 짚풀 공예, 닥종이 만들기, 줄넘기 등 7개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하야리아 잔디광장 외곽에서는 이동형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에어 아바타, 에어공룡, 동물 탈 인형 등이 등장해 남1문을 출발, 뽀로로도서관, 향기의 숲, 서클타워, 도심백사장을 순회하며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퍼레이드는 오후 1시2시, 오후 3시4시 두 차례 진행된다.
또 하야리아 중앙 잔디광장에서는 전통 감성의 목재 놀이기구를 활용한 ‘나무놀이터’가 운영된다. 나무팽이돌리기, 나무고무총, 나무축구, 나무볼링, 나무드래곤볼, 나무언덕넘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송상현광장 선큰광장 일원에서도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술 퍼포먼스, 전통연희, 저글링쇼가 이어지고, 부산교통공사와 아름다운가게가 공동 주관하는 ‘어린이 플리마켓’도 마련돼 특별한 체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날만큼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