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2025.04.30 18:59:16
BNK경남은행을 포함한 6개 은행과 현대자동차그룹 그리고 신용보증기금이 '해외수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기업을 돕기 위해 힘을 모았다.
경남은행은 신용보증기금, 현대자동차(주), 기아(주), 시중은행 등과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美 관세부과 조치 충격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동시에 현대자동차·기아가 추진하는 '해외수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기업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남은행과 현대차그룹은 각 10억원씩 총 20억원을 신보에 특별 출연하며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총 3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신보에 출연하는 특별출연금은 경남은행을 포함해 현대차·기아, 시중은행 등을 합쳐 총 160억원으로 신보는 올해 3분기까지 총 2400억원 규모로 △보증한도 최대 70억원 △보증비율 100% △고정보증료율 0.8% 등 우대 사항을 적용한 해외수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최초 1년간 0.80%p의 보증료를 전액 지원하고 이후 2년간 매년 0.30%p의 보증료 등 총 1.40%의 보증료를 지원해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기로 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광범위한 관세부과 조치와 이에 따른 수출기업의 혼란 등을 감안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민간·금융·공공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게 됐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추진하는 해외수출 공동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 나아가 국가 경제 활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참여 협력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