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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에서도 회복 조짐”… 부산 관광업계, 2분기 BSI 소폭 상승

부산관광공사, 2025년 1분기 부산 관광업계 경기조사 결과 발표

cnbnews임재희⁄ 2025.05.02 16:07:04

부산 관광업계 경기동향 조사 인포그래픽.(사진=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관광공사가 최근 실시한 ‘2025년 2분기 부산 관광업계 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광업계는 여전히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대체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으나, 1분기와 비교해 소폭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부산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 2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 중 2분기 매출 전망이 ‘호전’될 것이라 응답한 비율은 17.6%에 그친 반면, ‘둔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40.2%에 달했다. 수익 전망 역시 ‘호전’ 응답은 17.6%, ‘둔화’ 응답은 37.2%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내외국인 관광객 수에 대한 전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관광객 수가 둔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40.6%였으며,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은 내국인 11.7%, 외국인 17.2%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지난 1분기 관광기업들이 체감한 매출(45.6%), 수익(45.2%), 내국인 관광객(48.1%), 외국인 관광객(46.9%)의 ‘둔화’ 비율과 비교해 여전히 부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으로는 다소 긍정적인 흐름도 감지된다. 2분기 매출 BSI는 77.4, 수익 78.2, 내국인 관광객 71.1, 외국인 관광객 76.6으로 모든 지표가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하회하고 있지만, 전 분기 대비 각각 7.5포인트, 7.9포인트, 0.8포인트씩 상승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관광업계가 겪는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19.7%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이어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18.0%), ‘내국인 관광수요 부진’(14.6%), ‘업계 간 경쟁 심화’(10.4%), ‘자금 부족’(8.8%) 등이 뒤를 이었다.

공사 관계자는 “불확실한 내외부 경제 상황 속에서도 업계는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모션과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부산 관광이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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