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부산시설공단, 반복되는 ‘씽크홀’ 원천 차단 나선다…지반침하 특별대책반 가동

cnbnews임재희⁄ 2025.05.07 17:10:30

2일 부산시민공원 안용복방에서 이성림 이사장이 도로 지반침하 특별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시설공단이 도시 주요 도로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반침하(일명 ‘씽크홀’) 사고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사적 대응에 나섰다. 공단은 7일,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특별 대책반’을 전격 가동하고,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2일 ‘도로 지반 침하 특별대책회의’를 열고, 공단이 관리하는 주요 도로·교량·지하시설물 전반에 대한 종합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예방 중심 점검 체계 구축 ▲위험구간 집중 관리 ▲신속 대응 매뉴얼 강화 등이다.

특별대책반은 도시기반본부장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24시간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해 사고 발생 가능 구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공단은 최근 부산 지역 내 지반침하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정기적인 지반 보강 ▲배수로 정비 ▲도로 함몰 구간 점검 강화 ▲정밀 관리지도 운영 등 한층 정교화된 대응 방안도 수립했다. 특히 지하시설물 점검 주기를 단축하고, 담당자 교육을 연 2회 이상 정례화해 사고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점검 결과에 대한 분석과 피드백 체계도 고도화해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이성림 이사장은 “지반침하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 중심의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며 “점검, 교육, 기술적 조치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단은 최근 본사와 각 사업소의 전 부서장이 참석한 전사 안전대책회의를 열어 도시고속도로와 도심 지하시설물 구간의 침하 예방 전략을 공유하고, 부서별 실행계획과 점검 일정을 점검했다. 또한, 시민 제보 기반의 실시간 신고 시스템과 포상제도 도입 등 지하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다각적인 개선도 추진 중이다.


▲ CNB뉴스, CNBNEWS, 씨앤비뉴스
  •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배너
배너

섹션별 주요기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