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광안리 삼진포차에서 버스커버스커 멤버 가수 장범준과 브래드가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삼진어묵 제공)

가수 장범준이 광안리 해변 명소 ‘삼진포차’에서 두 번째 깜짝 버스킹 공연을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일 삼진어묵이 운영하는 ‘삼진포차’가 벚꽃 시즌을 맞아 마련한 행사로, 장범준의 대표곡 ‘벚꽃 엔딩’에 걸맞은 감성을 자아냈다. 지난 공연과 마찬가지로 버스커버스커의 드러머 브래드가 함께 무대에 올라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삼진포차는 해당 시간대에 방문한 고객에게 포차 이용 무료 혜택을 제공하며 공연 관람을 유도,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 모두가 자유롭게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객들과 함께 광안리 해변을 거닐며 소통하는 장범준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공연에 색다른 활기를 더했다.

2일 광안리 해변에 방문한 관광객이 삼진포차 진행 공연을 야외에서 관람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진어묵 제공)

장범준은 ‘벚꽃엔딩’,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노래방에서’, ‘여수밤바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버스킹 문화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잡았다. 이날 공연은 약 90분간 진행됐으며, 수많은 팬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삼진포차는 이번 행사를 위해 오비맥주 ‘카스’, 지평주조 ‘지평 생막걸리’, 대선주조 ‘강알리’, 롯데칠성음료의 ‘백화수복’과 ‘청하’, SPC삼립의 ‘하이면’, 키노앙 ‘돼지팥빙수’, 맑은내일 ‘벚꽃주’, 동방푸드마스타 ‘맛다시’, 보해양조 ‘매취순’ 등과 협업해 다채로운 먹거리와 음료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