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2025.05.26 17:44:59
밀양시의회는 지난 25일 의장실에서 알리쉐르 아브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23일 개최한 밀양시-우즈베키스탄 문화부와의 문화교류 업무협약(MOU) 체결에 따른 후속 일정으로, 의장단 전원이 참석해 양측의 유대 강화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즈백 대사관은 전날 관람한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에서 “3대 아리랑 중 ‘밀양아리랑’이 단연 으뜸이었다”며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은 깊은 감동을 주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밀양시와 맺은 이번 협약으로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표하면서, “단순히 상징적인 종이 문서만의 교환이 아닌,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협약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양국 지방의회 간 협력과 역할 강화가 양국 국민 간 실질적 교류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며, “향후 지방의회 차원의 교류 프로 그램도 적극 모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허홍 의장은 문화·관광 분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하면서, 나아가 “농업도시 밀양이 직면한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류방안을 함께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 협력을 통해 상생의 길을 열어가자”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밀양시와 우즈베키스탄 간 문화교류를 넘어, 농업인력·지방의회 간 협력 등 실질적인 국제교류로의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