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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숙 부산시의원 “갈맷길 명품 걷기길로”…관리·운영 강화 조례 개정 통과

시정질문과 5분 발언 통해 갈맷길 운영 문제점과 실질적 개선안 제시

cnbnews임재희⁄ 2025.06.13 14:53:24

배영숙 부산시의원.

부산시의회 배영숙 의원(국민의힘, 부산진구4)이 지난 12일 제329회 정례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에서 「부산시 갈맷길 관리·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부산 갈맷길은 2009년 시민공모를 통해 ‘갈매기’와 ‘길’을 합성해 명명된 이후, 지역을 대표하는 걷기 여행길로 자리 잡았다.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걷기여행 실태조사에서는 제주올레길, 해파랑길과 함께 인기 3위에 선정되며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갈맷길의 운영 미흡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배 의원은 지난 3월 시정질문과 5월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갈맷길 운영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개선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이원화된 홈페이지, 불명확한 안내 체계, 비효율적인 인증서 발급 절차 등이 주된 문제로 지적됐다.

배 의원은 “부산 갈맷길은 코리아둘레길의 시작점으로서 잠재력이 큰 자산”이라며, “전문 해설사와 걷기 안내자 양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전략적 홍보, 신중년 세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신설 등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이번 조례 개정안에는 ▲갈맷길 관리·운영 기본 목표 및 추진 방향 명확화 ▲코스 개발·문화체험·전문인력 육성 등의 사업 구체화 ▲안내센터 기능 강화 ▲갈맷길 관리·운영 협의회 신설 ▲부산시장 명의의 완보 인증서 제도 도입 등이 포함됐다.

신설된 갈맷길 관리·운영 협의회는 전문가와 공무원, 지역 관계자 등 최대 15명으로 구성돼, 효율적인 계획 수립과 노선 조정, 대외 협력 등에 대해 심의와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완보 인증서도 부산시장 명의로 수여되며, 인증의 공신력을 높이고 완주자들의 만족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갈맷길이 명실상부한 명품 걷기길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국내외 관광객 유입, 지역 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걷기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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