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5.07.18 13:20:19
경성대학교 화장품학과는 ㈜솔트조이와 지난 9일 경성대 경동홀에서 화장품 소재 및 제형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경성대 화장품학과 이진태, 김세기, 권용진 교수를 비롯해 솔트조이 김다빈 대표, 조영희 대표, 이창신 본부장이 참석해 향후 협력 방안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솔트조이는 경성대의 전문 연구 인프라와 인재 풀을 바탕으로 졸업생 채용과 연구 협업을 병행하며, 부산 해양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 및 제형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해양심층수 및 염지하수 기반 특허기술에 미세조류(클로렐라) 추출물을 결합한 원료를 중심으로, 동백꽃, 칸데이아나무 등 지역 상징 식물 유래 성분을 접목시켜 보습, 진정, 항산화 기능을 강화한 독자 화장품 성분 개발을 추진 중이다.
김다빈 솔트조이 대표는 “부산의 감성과 정체성을 담은 고유 화장품 브랜드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이번 협약은 세계 시장으로의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며, 블루테크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산학협력 체결은 단순한 MOU를 넘어 부산 해양 바이오 산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지역기반 뷰티 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