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 스케쳐스 과학을 담다 포스터.(사진=부산과학관 제공)

국립부산과학관이 부산문화재단과 손잡고 과학과 예술을 결합한 융합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협력은 부산문화재단의 예술인파견 지원사업 ‘굿모닝 예술인’의 일환으로, 과학예술 교육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과학문화 저변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은 미술작가 서정하 씨가 진행하며, 참가자들의 창작 작품은 부산과학관 3층 교육센터에 전시된다.

성인 대상 프로그램인 ‘어반 스케쳐스, 과학을 담다’는 과학관 공간을 탐색하며 펜과 파스텔을 활용해 전시관과 풍경을 드로잉(어반 드로잉)하고, 창작 스케치(에스키스) 기법을 배울 수 있는 과정이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시선을 담아 최종적으로 캔버스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초등학생을 위한 ‘드로잉 사이언스’는 과학적 탐구와 미술을 접목한 창의융합형 수업이다. 오징어 해부를 통해 구조와 특징을 관찰하고, 과학도서 속 삽화를 참고해 나만의 입체 포스터를 제작하면서 과학적 관찰력과 예술적 표현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

송삼종 부산과학관장은 “시민들이 과학관이라는 공간에서 직접 예술을 창작하며 과학을 감성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과학문화 플랫폼이 펼쳐진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