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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올가을 전 세계를 유혹할 ‘페스티벌 시월’ 열린다

9월 21일부터 10월3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개최

cnbnews임재희⁄ 2025.09.19 09:10:05

‘페스티벌 시월’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도심 전역을 무대로 펼쳐지는 가을 축제 ‘페스티벌 시월’을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가을의 바람(時月金風)’으로, 예술·공연·미식·창업·국제회의 등 10개 분야 26개 프로그램이 부산의 가을을 풍성하게 수놓는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 캠페인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며 규모와 콘텐츠 모두 대폭 확대됐다.

축제 첫날인 21일에는 부산만의 매력을 드러내는 특별 이벤트가 열린다. 오전 7시에는 부산의 7개 해상교량을 무대로 한 자전거 대회 ‘세븐브릿지 투어’가 처음 열린다. 이어 오전 10시부터는 광안대교 상판에서 1천 명이 함께 즐기는 미식 행사 ‘브런치 온더 브릿지’가 마련돼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밤이 되면 북항 친수공원 하늘은 재즈 선율과 함께 세계 정상급 드론팀이 펼치는 불빛 향연으로 물든다. 미국·일본·중국 3개국이 참가하는 ‘북항월드드론페스티벌 & 부산재즈페스타’가 그 무대다.

벡스코에서는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 행사 ‘플라이아시아(FLY ASIA) 2025’(9월 22~23일)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어 26일부터 28일까지는 ‘부산국제음식박람회’가 펼쳐져 국내외 미식 트렌드를 소개한다.

야외광장에서는 ‘부산수제맥주마스터스챌린지’(9월 20~24일)가, 회의장에서는 ‘시월 인사이트’ 브랜드 아래 다양한 국제 콘퍼런스가 이어진다. 한겨레 심포지엄, 데이터 위크 2025, 도시브랜드포럼, AI+X 콘퍼런스 등 도시와 미래 산업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공연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은 15개국 100여 작품을 선보이며 ‘공연예술의 새로운 물결’을 주제로 부산 전역 공연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국내 최장수 국제 록 음악 축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9월 26~28일)에서는 미국 전설적 밴드 스매싱 펌킨스(The Smashing Pumpkins)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같은 기간 화명생태공원에서는 ‘낙동강구포나루축제’도 함께 열린다.

참여자와 콘텐츠 종사자들의 교류를 돕는 ‘시월 라운지’는 지난해 1곳에서 올해 3곳으로 늘어난다. 벡스코 야외광장, 부산국제록페스티벌 현장, 더베이101에서 운영되며, 축제 참가자와 관광객에게 교류 프로그램과 무료 음료를 제공한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도시 간 관광객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며 “부산만의 집적화된 매력과 차별화된 브랜드가 필요하다. 도시 전체가 무대가 되는 ‘페스티벌 시월’은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부산은 역대 최단기간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사상 최초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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