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9.23 10:40:40
부산경제진흥원이 오는 24일 ‘2025 의료관광 중화권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개최하고, 부산 의료기관과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 송출업체 간 1:1 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부산 의료기관은 중화권 송출업체를 통한 실제 환자 유치 및 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담회에는 중국·대만·홍콩 바이어 15개 사 및 부산 의료기관 27개 사가 참가해 성형외과·피부과·건강검진·치과·안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에서 총 120건의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바이어들은 팸투어를 통해 관심을 보인 의료기관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부산 웰니스 관광지를 둘러보며 국제 의료·관광 도시로서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체감할 예정이다.
이번 상담회는 최근 의료관광 핵심 전략시장으로 부상한 중화권 바이어 공략을 목표로 추진됐다.
중국은 한국 의료관광의 최대 시장 중 하나로, 2024년 기준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의 22.3%(2위, 26만 명 이상)를 차지했으며 특히 2025년 하반기부터 단기 비자 면제 제도 시행이 예정된 만큼 부산이 의료관광 선도 도시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반드시 집중해야 하는 지역이다.
대만 또한 성장세가 뚜렷한 시장으로, 2024년 부산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7219명(전년 대비 1,840.6%)에 달해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의료관광산업은 부산의 미래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핵심 분야”라며,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중화권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부산이 글로벌 의료·웰니스 허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