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 기념촬영 모습.(사진=부산TP 제공)

부산테크노파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최 '2025년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에서 부산TP, 파라다이스호텔부산, 부산시가 협력한 PARADE 팀이 활용 부문 최우수상(한국신용정보원 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TP는 2022년 8월 개소한 부산가명정보활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공공·민간 데이터를 안전하게 결합·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왔으며, 이번 수상 역시 이러한 기반 위에서 추진된 성과다.

'2025년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는 공공·민간이 보유한 데이터를 가명처리·결합·분석을 통해 혁신적인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는 대회다. 전국 78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 3개 기관 연합팀 PARADE가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라는 공익적 가치 실현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작 '특급호텔 이용객 기반 부산 방문객 소비패턴 분석'은 파라다이스호텔부산 방문객 데이터와 BC카드 소비 데이터를 가명 처리해 ▲관광객의 성·연령·소득·체류 기간별 소비 행태 ▲여행 시즌별(성수기·비수기) 소비패턴 ▲방문 지역별 매출 집중 현황을 도출했다. 특히 특급호텔 투숙객의 소비가 해운대·기장 등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며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점을 실증적으로 제시했다.

이번 분석은 관광산업 정책 제안, 비수기 관광 활성화 방안, 특급호텔 효과분석 등의 성과를 끌어냈고, 부산시와 관광업계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관광 활성화 정책 수립을 한층 정밀하게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이번 수상은 가명정보 분석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안전한 데이터 활용 생태계 조성과 선도적인 활용 모델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