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10.23 09:33:03
부산시는 부산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25일 오후 2시 20분부터 3시 30분까지 도모헌 다할강연장에서 ‘15분도시, 문화예술로 잇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5일부터 26일까지 도모헌에서 열리는 ‘2025 사회참여예술 컨벤션’의 핵심 세션으로 진행된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15분도시’ 정책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된 변화를 공유하고, 부산의 문화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5분도시’란 생활권 내 15분 이내 거리에서 주거·교육·문화·여가 등 주요 생활 기능을 누릴 수 있는 도시 모델로, 부산시는 이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해 왔다.
콘서트에서는 15분도시 정책을 통해 생활 속으로 확산되고 있는 문화의 변화가 시민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비롯해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과 문화 접근성 개선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된다. 현장에서 제시된 시민 의견은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향후 정책 수립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산과 깊은 인연을 맺은 예술인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미스트롯3’ 우승자이자 부산시 소통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트로트 가수 정서주,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룹 순순희의 리더 기태, ▲2022년 ‘부산 청년 월드클래스’ 선정 작곡가 강현민이 함께 무대에 올라 각자의 시선에서 15분도시 부산의 문화적 변화와 지역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현장에는 생활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도 함께 참여해, 문화가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15분도시 부산’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의 15분도시 정책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민행복도시’ 구현의 핵심 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생활권 단위의 문화·체육·복지 인프라를 촘촘히 확충하며 시민 만족도를 높여왔고, 여러 기관의 시민행복지표 평가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이번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15분도시 정책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다양한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11월 8일에는 삼락생태공원에서 ‘우리동네 예체능’ 행사를 열어 체육 분야의 성과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11월 말에는 시청 ‘들락날락’ 공간에서 15분도시 부산의 종합 성과와 ‘스텝업(Step-Up)’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는 세대별·맞춤형 앵커시설인 ‘들락날락’,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지역 안에서 관계를 맺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다져왔다”며 “앞으로 예술인 지원을 확대하고 창작·연습 공간을 확충해 시민이 멀리 가지 않아도 수준 높은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진정한 15분 문화도시 부산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