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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글로벌도시관광서밋’ 열린다…14개국 관광정책 리더 한자리에

부산시·TPO·부산관광공사 공동 개최…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비전 논의

cnbnews임재희⁄ 2025.10.23 10:38:36

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 상세 소개자료.(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등 해운대 일원에서 ‘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The 1st Global City Tourism Summit)’을 공동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밋은 급변하는 국제관광 환경 속에서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부산’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마련됐다. 디지털 전환, 지역주의(로컬리즘) 기반 관광자원 활성화, 지역 연계 등 관광산업의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도시 간 협력과 미래 비전을 논의한다.

행사는 부산시와 TPO, 부산관광공사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유엔 세계관광기구(UN Tourism)·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이번 서밋에는 14개국 22개 도시의 관광정책 관계자, 국제기구 및 학계·업계 고위급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정부와 도시 대표, 관광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시 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27일 오전 10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시장회담 및 공동선언문 서명식 ▲기조세션(UN Tourism 합동) ▲특별대담 ▲주제세션 ▲비즈니스 상담회(밋업) ▲글로벌도시 관광로드쇼 등 총 23개 프로그램이 3일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로컬 투어리즘과 문화: 혁신과 협력(Promoting Local Tourism & Culture through Innovation and Collaboration)’으로, 지역 문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관광의 미래를 논의한다.

특히 시장회담(Mayors’ Roundtable)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22개 도시 시장이 참여해 글로벌 관광도시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행동계획을 담은 ‘시장회담 공동선언문(Mayors’ Joint Statement)’을 채택할 예정이다.

서밋 기간에는 UN Tourism과의 합동 기조연설, 5개국 주한대사 관광정책 세션, 30개 관광기업 및 7개 벤처투자사 참여 비즈니스 상담회, 청년관광커넥트토크쇼, 도시관광 및 한-중앙아시아 협력 세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시는 이번 서밋을 단순한 국제행사가 아닌 글로벌 관광정책·비즈니스 교류를 선도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제관광도시 사업의 유산을 계승하고, 관광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관광허브도시 부산’으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또한 ‘2025 부산글로벌도시위크’, ‘2025 글로벌 미식포럼’ 등과 연계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TPO는 이번 서밋을 통해 국제 도시관광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회원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며, 해외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부산형 워케이션 정책 홍보 및 역량 강화사업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부산시·TPO·아시아태평양관광학회(APTA)·부산지역 21개 대학이 참여하는 ‘글로벌 관광공유대학(Global Tourism Sharing University)’ 협력 네트워크도 출범한다. 이는 세계 최초의 도시-대학 협력 모델로, 부산을 시작으로 전 세계 대학과 도시로 확장될 예정이다.

부산은 올해 7월 기준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을 돌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는 이번 서밋을 계기로 조기 300만 명 유치 목표 달성과 함께, 아시아·유럽·아프리카 주요 도시를 잇는 글로벌 관광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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