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BNK금융, 지역 청년 정착·취약계층 회복 지원 확대

cnbnews임재희⁄ 2025.12.05 14:50:04

BNK금융그룹 사옥 전경.(사진=BNK금융 제공)

BNK금융그룹이 연간 1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 계획을 내놓은 데 이어 지역 청년 유출 문제 해결과 금융 취약계층의 신속한 회복·재기 지원을 양대 축으로 삼아 포용금융 전략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지역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가 맞물린 상황에서 지역 금융그룹이 구조적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선 점이 주목된다.

BNK는 지난달 27일 경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청년유턴 및 정주 지원’ 협약을 체결하며 청년 정주 여건 개선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지역 청년 유출 방지와 수도권 청년의 지역 유입을 동시에 노리는 이른바 ‘투트랙 전략’을 가동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대출 신상품에는 고객이 금리를 직접 선택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BNK는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강화하고 포용금융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한다. 상품은 지역 청년과 외지 청년으로 구분해 지원된다.

우선 ▲지역 청년 근로자의 지역 이탈을 막고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생애주기(정착기-성장기-안정기)에 맞춰 상환 구조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금리 선택형 대출’을 공급한다.

또 ▲수도권 청년이 부산·울산·경남 지역 기업에 취업할 경우, 외부 기관과 협약해 3년 고정금리·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저리 대출을 지원해 지역 정착을 돕는다.

BNK는 금융 취약계층의 재기 지원도 대폭 강화했다.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을 과감히 탕감해 신용회복을 돕고, 연체 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비율은 최대 80%까지 상향했다. 금융부담을 줄여 정상적 경제활동으로의 복귀를 앞당기겠다는 취지다.

BNK 관계자는 “BNK만의 포용금융을 통해 청년들이 부울경 지역에 매력을 느끼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금융취약계층의 회복을 지원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용금융 확대와 함께 BNK는 지역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지역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작업복 공공 세탁소 ‘동백일터클리닝’ 운영, ▲산업재해 예방 컨설팅 및 시설 개선 금융지원, ▲청년 대상 기업탐방형 일경험 프로그램 운영, ▲노년층 일자리·자기계발 프로그램 후원 등 지역 근로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 중이다.

또 ▲취약계층 아동 대상 ‘아이사랑 문화사랑 DAY’ 등 문화·복지 지원, ▲복지관 및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대상 사회공헌 활동도 정례화하고 있다. 재난 복구와 산업 안전 분야에서도 ▲그룹 봉사단 운영, ▲특별 성금 지원, ▲임직원 모금 등을 통해 지역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BNK 관계자는 “포용금융을 단순한 금융지원이 아니라 지역의 아픔을 치유하고 온정을 나누는 삶의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금융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 CNB뉴스, CNBNEWS, 씨앤비뉴스
  •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배너
배너

섹션별 주요기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