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2026.01.06 16:47:29
장규석 전 경남도의회 부의장이 차기 진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전 부의장은 6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진주가 겪고 있는 위기를 '관료 출신 시장들의 장기 집권에 따른 정체'로 규정하고, 시정의 패러다임을 대전환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1997년 민선 자치시대 이후 고위 관료 출신들이 시장직을 독식하면서 진주는 변화와 혁신 대신 안주와 관행 행정만 반복해 왔다”며 “그 결과 도시는 고령화되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등 진주의 자존감이 무너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시정을 향해 “국회의원과의 협치를 외면한 오만과 독단, 보여주기식 이벤트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이를 타파하기 위해 '5대 혁신과제'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가장 먼저 “행정 기술자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진주의 미래를 개척할 '전략가 시장'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침체된 원도심을 진주의 역사적 정체성이 담긴 '소상품 유통 및 지역 상권 중심 플랫폼'으로 전면 재편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특히 폐교된 한국국제대학교를 '(가칭) 외국인 근로자 사관학교'로 전환해, 외국인 노동자의 선발부터 교육, 배치까지 책임지는 전국 최초의 교육 허브로 만들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놓았다.
교육 분야에서는 AI 시대에 발맞춰 진주를 '대한민국 드론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초·중·고와 대학을 연계한 드론 교육 시스템과 연구소 설립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진양호 일원을 전국 규모의 복합 관광·레저 테마파크로 조성하고, 남강을 세계적인 '빛의 화원'으로 탈바꿈시켜 '스쳐 가는 진주'가 아닌 '머무는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장 전 부의장은 “이번 선거는 단순히 사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바꾸는 선거”라며 “진주가 '늙은 도시', '퇴행의 도시'로 굳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몸을 던져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