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6.01.09 11:42:12
부산지역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겨울방학 동안 인공지능(AI)을 놀이처럼 배우는 체험형 교육에 참여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겨울방학 기간 동안 늘봄전용학교 4곳(명지·남부민·윤산·정관)에서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360여 명을 대상으로 AI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석준 교육감의 공약인 ‘AI로 더 스마트하게, 맞춤형 늘봄교육 확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디지털 기초 소양과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청은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늘봄전용학교 AI 활용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해 교육 여건에 따른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나선다.
프로그램은 겨울방학 기간 동안 총 15일간 30차시에 걸쳐 진행된다. ‘AI랑 놀아봐요’, ‘AI 로봇탐험대Ⅰ’, ‘AI 로봇탐험대Ⅱ’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참가 학생들은 주제별 순환 방식으로 놀이와 체험 중심의 AI 학습을 경험하게 된다. 단순한 이론 전달이 아닌, 체험과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AI 개념을 익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다.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지난 여름방학 운영 당시 학생들의 높은 참여도와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교육청은 당시 교육 현장의 만족도를 확인한 만큼, 이번에도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2026학년도부터는 관내 초등학교 전반으로 확대 운영해 부산 전역의 학생들이 양질의 AI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늘봄전용학교 겨울방학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배움의 장이 되고, 학부모들에게는 디지털 교육에 대한 기대를 충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AI 교육의 저변을 넓히고, 아이들이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