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6.01.30 11:13:33
부산대병원은 지난 20일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특수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데이터사이언스의 급격한 발전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을 위한 의료데이터 활용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개인정보의 무분별한 수집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요건을 충족한 ‘특수전문기관’에 한해 정보 수집 권한을 부여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이번 지정은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장 성상민 교수가 개발한 의료 마이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앱 ‘건강BU심’ 서비스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부산대병원은 앞으로 ‘건강BU심’을 통해 타 병원·기관이 제공하는 정보와 사용자의 의료정보를 수집·분석해 독자적인 헬스케어 사업과 연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국립대병원 가운데 최초 지정 사례로, 의료정보 활용 역량과 보안 체계의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성상민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장은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정보통신 기술을 의료와 융합해 사회 현안을 해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융합의학기술원은 국립대병원으로서 진료를 넘어 연구 기반 수익 창출 거점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BU심’을 개발한 융합의학기술원은 의료 마이데이터 분야 외에도 보건복지부와 함께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및 K-CURE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데이터심의위원회(DRB) 운영을 통해 의료 AI·제약·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의료데이터 활용 기반 구축과 고부가가치 창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해양수도 부산의 특성을 반영해 해양의료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의료-정보통신(ICT) 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선박 350여 척, 선원 4900여 명을 대상으로 원격건강모니터링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