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6.02.02 15:57:35
부산시가 2일 강서구 희망공원에서 ‘국지도 58호선 가덕대교~송정나들목(IC) 고가도로 건설사업’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도읍 국회의원, 이종환 부산시의회 부의장, 관계 기관장과 시·구의원, 지역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사업 경과 보고, 기념사와 축사, 기공 퍼포먼스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됐다. 부산시는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서부산권 핵심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국지도 58호선 가덕대교~송정나들목(IC) 고가도로 건설공사는 강서구 송정동 가덕대교에서 송정IC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고가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기존 평면도로를 입체화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통행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으로, 총 연장 2.72km에 왕복 4차로, 폭 19.0m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 개항과 부산항 신항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녹산국가산업단지와 서부산권 일대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2021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같은 해 8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으며, 9월에는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됐다. 이후 2024년 11월 실시설계를 완료했고,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사에 들어가 2030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고가도로는 가덕도신공항으로 향하는 주요 접근 도로망을 구축하는 핵심 교통축으로, 향후 신공항과 신항을 오가는 물류·여객 이동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던 기존 평면도로 구간을 입체화함으로써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 완화는 물론, 강서 생활권과 녹산국가산업단지의 접근성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대저대교, 엄궁대교, 장낙대교 등 서부산권 주요 교량·도로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부산 전역을 하나의 순환 교통망으로 연결하는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국지도 58호선 가덕대교~송정나들목 고가도로는 가덕도신공항과 서부산권을 잇는 중요한 교통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여건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서구와 서부산권의 균형발전을 앞당기고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 되도록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