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6.02.19 10:12:59
부산관광공사는 1~2월 춘절 시즌을 겨냥해 추진한 중화권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이 실질적인 방문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시와 공사는 올해를 ‘중화권 관광 도약의 해’로 정하고 대만·홍콩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우선 1월 동계 비수기 수요 회복을 위해 부산행 항공권을 보유한 개별여행객(FIT) 300명을 추첨해 ‘비짓부산패스’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1171명이 응모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부산의 겨울 관광 콘텐츠에 대한 중화권 여행객의 기대감을 확인한 셈이다.
2월 춘절에는 홍콩 주요 대형 여행사 3곳과 협업해 특별 항공편(전세기)과 연계한 부산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약 300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실제 방문 성과로 이어졌다. 단순 홍보를 넘어 실수요 창출로 연결됐다는 평가다.
이 기세를 몰아 3월에는 벚꽃 시즌과 스포츠를 결합한 테마형 관광 상품을 선보인다. 공사는 3월 경주 벚꽃 마라톤과 거제 100K 대회와 연계한 여행 상품을 대만 현지 여행사와 공동 기획해 약 400명의 사전 예약을 확보했다. 여기에 봄꽃 시즌을 겨냥한 가족 피크닉 테마 단체 관광상품으로 300명 추가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만 현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도 병행한다. 유력 인플루언서를 초청하는 팸투어를 통해 부산의 미식·해양·도심 관광 콘텐츠를 집중 홍보하고, 대만–부산–오사카를 잇는 연계 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부산을 축으로 한 신규 동북아 관광 루트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항공 접근성도 강화된다. 3월 취항 예정인 티웨이항공의 가오슝–부산 신규 노선에 맞춰 대만 남부 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환대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첫 운항편 탑승객에게는 부산 여행 정보와 기념품이 담긴 ‘환대 KIT’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실 공사 사장은 “지난해 중화권(대만·홍콩) 관광객이 약 84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부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체계적인 시즌 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중화권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