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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G20 국회의장회의 대비해 보안-경비 점검

“테러 막아라”…차량, 소포, 출입자 등 정밀 검사

cnbnews심원섭⁄ 2011.05.18 09:48:11

세계 주요국 의회 수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G20 서울 국회의장 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국회는 ‘만일의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철통 보안ㆍ경비를 펼치고 있다. 의회 경호과는 위험 물질의 국회내 반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차량이 드나드는 정문에 차량 하부 검색기 2대를 설치한 데 이어 국회 동ㆍ서ㆍ남ㆍ북문에도 차량 하단부를 살펴볼 수 있는 거울 등의 간이장비를 배치했다. 그리고 경호과는 회의 기간인 19∼20일에는 택배와 소포를 북문으로만 반입하도록 했다. 이곳에는 경찰청의 탐지견이 투입돼 택배나 소포에 폭발물이 있는지 확인하게 되며 특히 주회의장이 있는 국회 본청의 출입구에는 금속탐지기와 X레이 검색기 2대를 설치, 출입자의 소지품을 정밀 검사할 예정이다. 국회 본청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신원도 여기서 확인하게 된다. 아울러 경호과는 본청의 공간을 주회의장(본회의장 앞 중앙홀)이 위치한 레드존, 회의장 주변의 블루존, 기타지역으로 분류, 세 지역의 출입카드를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레드존과 블루존에서는 40명에 가까운 국회 경위가 회의장 안팎과 출입통로 등을 지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회에 소속된 160여명의 경위ㆍ방호원은 회의기간 비상근무를 하게 되며 이와 함께 본청 안의 엘리베이터 중 주회의장과 가까이 있는 엘리베이터 5기는 행사 기간 3층에는 서지 않도록 했다. 국회는 또 국회 외곽 및 경내 경비를 위해 19∼20일 연인원 4천500명의 경찰 병력도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장종완 의회경호과장은 “세계 주요국 입법부의 수장들이 안전하게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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