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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시민 참여 전시 ‘그리운, 사계’ 개최

cnbnews임재희⁄ 2025.02.20 17:36:02

 ‘그리운, 사계’ 전시회 전경.(사진=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시설공단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특별한 전시회 ‘그리운, 사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월 21일부터 3월 10일까지 부산 중구 남포동 국제지하쇼핑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직접 그린 작품들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국제지하쇼핑센터에 마련된 체험 공간에서 시민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주제로 자유롭게 그린 그림을 활용했다. 공단이 무료로 제공한 도화지와 그림 도구를 활용해 남긴 약 1만여 점의 작품 중 100여 점을 선정,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국적과 연령을 불문하고 시민들이 작가가 되어 만들어낸 이번 전시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국제지하쇼핑센터는 2005년부터 미술의 거리로 조성돼 65명의 지역 예술가들이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 작품 선정 역시 지역 예술가들이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진행했다. 심의에 참여한 한 작가는 “시민들의 작품 중 기존 작가 못지않은 뛰어난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이 많았다”며 “아마추어나 신진 작가들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신선함이 큰 자극이 됐다”고 전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국제지하쇼핑센터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창작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이 그린 그림이 새로운 예술작품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지하쇼핑센터 미술의 거리에서는 올해 ‘나와 가족, 친구와 연인’을 주제로 한 ‘관계’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균일가 10만 원전, 서양화·캘리그래피 전시 등 상반기에만 13건의 다양한 전시가 이어지며,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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