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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영 함양군수 "내년은 새로운 함양 도약의 원년"

22일 시정연설서 내년 예산안 및 군정운영 방향 밝혀

cnbnews최원석⁄ 2022.11.22 18:47:12

진병영 함양군수가 22일 함양군의회 제273회 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함양군 제공)

진병영 함양군수는 22일 제273회 함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3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 나섰다.

진 군수는 “지금 우리 함양은 새로운 전환기에 놓여있다”라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군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으고,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과 발전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함양군이 군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 총 규모는 올해 예산보다 10.12% 증가한 6180억원으로, 일반회계 5727억원, 특별회계는 453억원이다.

분야별로는 △농림, 해양, 수산분야는 전년 대비 11.70%가 증가한 1342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21.72% △사회복지 분야는 1080억원 △환경 분야에 656억원 △문화예술 및 관광 분야 349억원 △교육 분야 368억원 △산업, 중소기업 및 에너지분야 155억원 △교통 및 물류 분야에 230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539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진 군수는 “2023년은 함양의 새로운 밑그림을 본격적으로 실현시키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민선 8기의 첫 살림살이인 2023년도 예산안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함양만의 차별화된 발전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사업들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기본원칙에 충실하면서 생활 속 불편해소와 지역균형 발전에 역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민선 8기 함양군 군정방향으로 '공정과 소통으로 구현하는 빛나는 함양'의 비전 아래 미래 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한층 더 견고히 하고,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큰 안목으로 군민 일상생활 속 밀접한 사업과 핵심사업 추진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열린 군정으로 군민과 함께 '소통하는 공정행정'

진병영 군수가 취임 이후 가장 강조하는 것이 '소통'이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 접근성 개선,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 도입, 주민자치회 안정적 정착 및 자립성 강화, 주민참여 예산제 적극 활용, 군민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소규모 건설사업 선정 시 주민 의견 적극 반영을 위해 읍면단위 사업선정 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군민 중심의 공감하는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경쟁력 있는 살기 좋은 농촌건설 '지속가능 미래농업'

함양 농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센터와 영농대행 사업단 구성·운영으로 농업인의 고령화에 따른 영농불편과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특성을 살린 농산물의 생산·유통·소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 스마트영농 사업, 청년농업인 조기정착 지원사업, 특용작물 스마트팜 재배시설 확대 등을 통해, 6차 산업과 ICT 기반의 첨단농업을 이끌어 갈 젊은 농업인 육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세대공감 희망복지 구현

어르신, 장애인, 여성, 어린이, 취약 소외계층 등 군민 모두가 행복한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한다.

어르신 이·미용 바우처 지원, 임플란트 지원, 영양도시락 배달사업, 65세이상 어르신 버스 무료승차 지원 시스템 개발 등 어르신 품위유지와 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은 물론, 가족센터 건립, 공동육아나눔터 등 수요자 중심 맞춤 복지를 강화한다.

또 청소년 꿈드림 바우처 지원사업, 취업 및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기숙프로 그램, 학력증진 프로그램, 원거리고등학생 지원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장난감 도서관 설치, 난임부부 시술비 본인부담금 지원,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등 영유아와 가족들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미래를 내다보는 지속가능한 경제기반 구축 '비전있는 활력 경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보호 등 지역경제 회복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제기반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투자선도 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남부내륙 교통 요충지의 이점을 살려 기업유치와 인구정책을 해결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장기 미 개설된 군계획시설 도로 개설, 지방상수도 공급과 마을하수 처리시설 확대,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소상공인 디지털 인프라 지원사업과 전문 컨설팅 지원 등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한다.

◇잠재된 역사문화 자연자원을 발굴하여 '역동적인 문화관광'

함양군의 가장 큰 장점인 청정자연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역동적인 문화관광을 추진한다.

작은 영화관을 만들어 군민의 영화관람 문화향유를 증진시키고, 남계서원 교육 체험관 건립, 상림공원 주변 공원 개발계획 정비와 마천 당흥 생태 탐방로 조성사업, 안의 오리숲 야간경관 사업 등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를 조성한다.

또 스포츠파크 조성사업과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서상·안의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등 군민의 생활체육 활성화, 수요자별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으로 군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스포츠복지를 만들어 나간다.

◇공정하고 바른 군정

과거의 관행과 관습을 탈피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함양군 행정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인기에 영합하는 선심성 정책, 보여주기 위한 전시행정, 내편 챙기는 불공정 행정을 철저히 경계하고, 어떠한 불공정도 없는 깨끗한 군정, 원칙과 상식을 기본으로 하는 공정하고 바른 함양군정을 만들어 나간다는 결의를 다졌다.

진병영 군수는 시정연설을 마무리하며 “언제나 군민 곁에서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며, 군민 행복을 가장 우선으로 올곧은 군정을 펼치겠다”며 “저를 비롯한 공직자 모두가 새롭게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와 실천으로 큰 변화를 이끌어 내고, 그 변화에 따른 수혜는 오롯이 군민 여러분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민선 8기 출범과 더불어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사업들을 실천하고자 준비된 계획들인 만큼,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의 내년도 예산안은 11월 22일부터 12월 16일까지 열리는 제273회 함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각 상임위별 예산안 심의를 거쳐 최종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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