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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삼성중공업과 ‘부산 연구개발센터’ 설립 투자 양해각서 체결

48억 원 투자, 210명 연구개발(R&D) 인력 고용 예정

cnbnews임재희⁄ 2023.06.12 16:54:08

12일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좌측)과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가 ‘부산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12일 오후 3시 10분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역량을 지닌 국제적 조선사인 삼성중공업의 ‘부산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 삼성중공업 정진택 대표이사가 참석해 서명했다.

올해 삼성중공업은 고부가가치 선박의 건조물량이 늘어나면서 지난 8년간 이어진 조선업 장기불황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등 약 3년 치의 수주물량을 이미 확보한 상태이다. 이에 선박 수주물량 확대와 해양플랜트 수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양플랜트 연구개발센터 설립과 대규모 신규 채용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조선해양 분야 전문기술 인재 확보가 용이한 부산에 ‘부산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다. 연면적 500평, 투자비 48억 원 규모로 2025년까지 선박 설계, 플랜트 공학(엔지니어링) 기반 기술 연구인력 21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국내 대기업들의 연구개발(R&D)센터가 젊은 고급인력 유치를 위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요즘 삼성중공업의 ‘부산 연구개발(R&D) 센터’ 유치는 매우 이례적인 성과이며 시는 이를 토대로 수도권에 집중된 고부가 지식서비스기업의 유치를 확대해 지역의 청년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투자로 현재 ‘판교 연구개발(R&D)센터’와는 별개로 부산에서 해양플랜트 부문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며 부산에서 고용될 인력은 해양플랜트 공정 및 공학(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에 대한 설계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약식에 앞서 부산대학교와 지난 3월 21일 디지털전환 제조혁신 기술개발 및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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