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4.11.25 16:21:24
부산시교육청이 26일 오후 2시 부산창의융합교육원 분관인 부산과학체험관 강당에서 교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현장체험학습 우수사례 시상 및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규모·테마형 현장체험학습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안전하며 교육적인 체험학습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지난 10월 단위 학교들의 현장체험학습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사례 공모전을 열었다. 평가 항목은 교육 내용, 운영 절차, 안전 대책, 교육청 지원금의 내실 있는 활용 여부 등으로, 초등학교 2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5곳 등 총 12개 학교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최우수 학교로 뽑힌 사상고등학교는 계획 단계에서부터 ‘학생 준비위원회’를 꾸려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학생 개별 관심사와 진로에 맞춘 ‘자기주도적 자유 테마여행’을 실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사중학교는 팀별로 체험 계획을 세우는 방식으로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했으며, 인솔 교사가 밀착 지도하는 안전 대책도 눈에 띄었다. 더불어 UCC 제작과 소감문 작성 같은 사후 활동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우수·우수 학교로 선정된 12개 학교가 교육감상을 받으며, 일부 학교는 사례 발표에 나선다. 아울러 소규모·테마형 수학여행 모델 개발에 참여한 교원 동아리의 활동 성과 발표와 함께 2025학년도 현장체험학습 운영 방향도 안내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행사에서 발표된 우수사례와 모델을 현장체험학습 홈페이지 ‘모두의 체험학습’에 게시해 지역 내 모든 학교가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 교육감은 “현장체험학습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행사가 교사와 학생 모두가 안전하고 뜻깊은 체험학습을 즐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