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4.12.05 14:08:26
부산시가 신창호 전 디지털경제실장을 제14대 부산도시공사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신 신임 사장의 임기는 임명일인 이날부터 3년간이다.
신창호 신임 사장은 1994년 제3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약 30여 년간 부산의 주요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해 온 지역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지난 22일 시의회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를 통해 경영 능력과 정책 수행 역량, 향후 비전 등을 검증받아 이번 임명에 이르렀다.
신 사장은 공공개발, 투자유치, 경제산업 분야 등에서 다년간 실무 경험을 쌓아왔으며,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시공사 사장직 수행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동부산관광단지 조성, 스마트시티 개발, 디지털 전환 정책 등 지역 핵심사업을 진두지휘한 바 있어 도시공사 주요 프로젝트에서도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시 외자유치팀장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민자유치팀장, 동부산개발부장, 관광단지추진단장, 투자유치과장, 미래산업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디지털경제실장 재직 시에는 첨단기술 기반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추진하며 가덕도신공항 복합도시 및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부산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사업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신 사장은 임명 소감을 통해 "부산 도시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맞춤형 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 복지 실현에 힘쓰겠다"며 "부산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남부권 혁신의 거점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신임 사장은 공공개발과 디지털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 거점 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시점에 부산의 미래 비전을 그려가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도시공사의 핵심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