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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양산캠퍼스, 다목적관 신축 BTL사업 본격화

cnbnews최서영⁄ 2024.12.19 16:14:10

부산대 다목적관 조감도. (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가 양산캠퍼스 내 각종 시설 확충을 위한 다목적관을 신축하기로 하고, 주택 브랜드 경동리인뷰 등으로 유명한 종합건설업체 경동건설과 BTL사업에 착수한다.

부산대학교는 ‘양산캠퍼스 다목적관 신축’의 최종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경동건설 중심의 컨소시엄인 ’부산미래창조 주식회사‘와 19일 교내 대학본부 제1회의실에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대 최재원 총장과 이재우 교육부총장, 박창배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고, 사업시행자 측에서는 경동건설 박재석 대표와 에스엠 곽미정 대표 등이 자리했다.

부산대는 양산캠퍼스 교직원과 학생들의 교육·연구 활동 지원 확충 및 공간 집적화로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작년 12월 ‘부산대 시설개선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해 경동건설 주축의 컨소시엄인 ‘부산미래창조 주식회사’를 최종 선정했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즉 BTL(Build-Transfer-Lease)은 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정부가 이를 임대해 쓰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이다.

부산대의 이번 사업은 민간 사업시행자가 자금을 투입해 양산캠퍼스 다목적관을 건설한 뒤 대학에 소유권을 이전하고, 다시 대학으로부터 시설을 임대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관리운영권은 사업시행자가 20년간 갖는다.

BTL 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부산대가 교육부로부터 사업추진에 대한 권한을 위임받아 주무관청으로 지정됐으며, 연면적 1만㎡에 총사업비 256억 원이 승인돼 시설사업기본계획 등을 비롯한 제반 사업추진 과정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새롭게 건립될 양산캠퍼스 다목적관은 작년 준공한 경암공학관 북서측 유후부지에 위치하게 된다. 연면적 1만 92㎡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체육관·대강당, 학생회·동아리실, 행정지원본부 및 식당의 교육연구 지원시설로 이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최종 사업자 선정 및 협상을 통해 총사업비 255억 2100만 원, 운영비 156억 2800만 원의 민간자금이 투입돼 내년 8월 착공한다. 2027년 2월 말 준공한 뒤 1학기부터 교육·연구 지원시설로 사용될 계획이다.

신축 건물 1층은 헬스장 및 탁구장, 식당 등으로, 2~3층은 행정지원본부 및 강의실, 체육관(농구장, 배드민턴) 및 대강당(500석) 등으로 사용되며, 4층은 학생지원공간으로 학생회실 및 동아리실, 밴드합주실, 방송실 등으로 구성된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건물 내 조명은 100% LED로 설치하고,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적용해 건물 에너지 소요량을 줄일 계획이다. 특히, 양산캠퍼스 내 처음으로 건물 내 에너지 관리 설비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에너지 사용 효율을 개선하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교육·연구 지원시설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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