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5.01.20 15:59:59
국립창원대학교 경남생명항노화 핵심연구지원센터는 개소 2년차에 23편의 SCI급 논문 출판 등 괄목할 성과를 이뤄내며 세계적 연구기관으로의 힘찬 도약을 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로부터 지정받아 올해로 3차년도를 맞이하는 경남생명항노화 핵심연구지원센터는 항노화 바이오 특성화 연구를 통해 생체물질의 기전과 진단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수행하며, 항암, 면역, 유전체, 천연물 연구를 활성화하고 장비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최장 9년간의 지원 기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에는 독립적인 센터로 성장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설립 이후 다양한 과학적, 기술적 성과를 이뤄내며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해 2차년도 연구개발기간 중 총 28편의 연구 논문이 발표됐으며, 이 중 23편은 SCI급 논문으로 출판됐다.
아울러 2건의 특허가 출원됐고, 국내외 연구기관과 5건의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미국 보스턴의과대학 호흡기센터 및 일본 산림총합연구소와의 국제교류협정을 통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학술회의 발표 25건, 첨단 연구 장비 체험 교육 13회, 연구 장비 실무 교육 4회를 진행해 연구 성과를 대내외에 알리고 국립창원대의 인재 양성에도 크게 기여했다.
ZEUS(장비 활용 포털서비스)를 통해 연구자들에게 첨단장비를 개방적으로 제공하며, 지속적인 장비 유지 보수와 성능 향상을 통해 연구 환경을 최적화했다. 이와 같은 노력은 연구자들에게 고감도 첨단장비를 활용한 연구를 지원하고, 센터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국립창원대 G-램프(LAMP) 사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연구 활성화와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G-램프 사업은 나노과학 및 생화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하며, 경남생명항노화 핵심연구지원센터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남생명항노화 핵심연구지원센터 소속 교수들은 모두 국립창원대학교의 2025학년도 신설 특성화 단과대학인 ‘글로컬첨단과학기술대학(GAST, Glocal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교수들로, GAST와 연계한 최고의 교육·연구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최혁재 경남생명항노화 핵심연구지원센터장은 “센터가 설립된 이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센터 구성원들의 열정과 국내외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이다”라며 “앞으로도 항노화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센터가 독립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국립창원대 경남생명항노화 핵심연구지원센터는 앞으로도 경남지역의 항노화 바이오 연구를 선도하며, 지역 및 국가 연구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센터는 지속적인 연구 성과와 혁신을 통해 생명과학 및 항노화 분야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