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1.24 11:12:38
부산경제진흥원이 구직단념청년의 사회 진입과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2025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만 18세에서 34세까지의 장기미취업 청년(최근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취업 활동이 미흡한 청년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직업 역량을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사회 진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 경기침체와 채용시장 경쟁 심화로 구직단념청년은 증가 추세를 보이는데, 이런 ‘쉬었음’ 청년의 장기화는 노동시장 영구이탈이나 고립은둔화와 같은 사회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한편 부산의 청년인구(18~39세)는 저출산과 지역유출로 해마다 감소해 2025년 현재 80만명 아래로 떨어졌으며, 양질의 일자리 부족은 구직단념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와 청년들의 삶 전반에 악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고용시장 재유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시점으로, 특히 올해부터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시청소년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자립준비청년 또한 밀착해 지원할 예정이어서 사회안전망의 역할도 기대된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부산경제진흥원의 위닛 캠퍼스(WeKnit)를 중심으로 ▲밀착상담 ▲심리회복을 통한 자신감 강화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프로그램 이수자들에게는 50만원의 참여수당을 지급, 이후에도 전문 상담을 통한 진로 설계와 취업 알선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은 단기과정(1개월/40시간), 중기과정(3개월/120시간), 장기과정(5개월/200시간) 등 총 세가지 유형으로 운영되며 올해는 약 240명의 청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는 장기 유형 1기 과정(5개월/30명)의 참여자를 모집 중으로 이후 단기 및 중기 과정을 순차적으로 개설해 모집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는 18세에서 34세 이하의 청년으로, 최근 6개월간 취업·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고 구직단념 청년 문답표 21점 이상을 받은 경우,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청소년 쉼터 입·퇴소 청년, 북한이탈청년 등이 포함된다.
신청은 고용노동부 워크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모집은 연중 상시로 진행된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지역 경기침체로 구직단념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위닛 캠퍼스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의 도전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