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부산시,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292만 명 돌파…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2016년 296만 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

cnbnews임재희⁄ 2025.02.19 13:06:40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2024년 한 해 동안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292만 9192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최근 10년(2015~2024년)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2016년(296만 명)에 이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68만 7743명)을 뛰어넘었으며, 2023년(182만 57명) 대비 약 60% 증가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국가별 방문객 수를 살펴보면 ▲중화 타이베이(50만 456명) ▲일본(45만 5572명) ▲중국(41만 8523명) ▲미국(21만 5049명) ▲필리핀(13만 7996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홍콩(12만 8053명) ▲베트남(11만 9613명) ▲태국(8만 5509명) ▲인도네시아(8만 4290명) ▲싱가포르(7만 3321명) 등에서도 관광객 수가 크게 늘어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의 다변화 추세가 뚜렷했다.

부산시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부산의 관광 브랜드 가치 상승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육성 △적극적인 관광 홍보마케팅 등을 꼽았다.

먼저, 부산은 2024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아름다운 해변 도시 5곳’에 이름을 올렸으며,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발표한 ‘글로벌 여행지 100선’에도 포함됐다. 또한 트립어드바이저가 선정한 ‘2024 여행자들이 선택한 베스트 해변’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주목받으며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졌다.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육성도 한몫했다. ▲‘태양의 서커스’와 ‘아르떼 뮤지엄’ 등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콘텐츠 확장 ▲미쉐린 가이드 부산편 최초 발간을 통한 미식 관광 활성화 ▲워케이션(휴가지 원격 근무), 야간 관광, 크루즈 관광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공했다.

여기에 부산시는 민·관·산·학 협업을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부산관광포털 ‘비짓부산’ 고도화 ▲외국인 전용 ‘비짓부산패스’ 운영 ▲국가별 맞춤형 관광 세일즈 추진뿐만 아니라, 유엔세계관광기구(UN Tourism)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관광 도시로의 입지를 다졌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지난해 부산의 관광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이전 관광객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해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열고 글로벌 관광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발표한 5대 전략과 15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CNB뉴스, CNBNEWS, 씨앤비뉴스
  •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배너
배너

섹션별 주요기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