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2.20 14:14:30
부산시가 운영하는 하하센터 3곳(해운대구 재송, 사하구 신평, 사상구 괘법)에서 3월 무료 재능기부 프로그램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하센터는 신노년세대의 사회참여를 증진하고 커뮤니티 형성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15분 도시 부산’ 정책의 핵심 시설 중 하나다. 이곳에서는 ‘하하센터 재능기부단’이 직접 강의를 진행하며, 건강, 자기개발, 문화예술,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무료 교육을 제공한다. 현재 25명의 기관 및 개인 재능기부자가 참여해 어르신들의 여가와 복지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3월 프로그램에서는 ▲노래로 배우는 일본어 ▲오카리나 초보반 ▲하하 눈 건강관리법 등 총 8개의 강좌가 개설된다. 특히, ‘노래로 배우는 일본어’ 강좌를 맡은 이정애 강사는 “일본어를 배우고 싶지만 망설이는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즐기며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수강 신청은 강좌별 마감일까지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5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강좌 내용은 부산 동백전 앱(시민플랫폼> 우리, 부산)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김소영 부산시 15분도시기획과장은 “하하센터 재능기부단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신노년세대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하하센터를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